6세기 후반 사산 왕조 페르시아와 비잔티움 제국이 서로 대립하자 새로운 교역로가 필요하였다. 이 무렵 메카의 상인인 무함마드가 유대교와 크리스트교의 영향을 받아 알라를 유일신으로 하는 이슬람교를 성립시켜, 이 종교가 아라비아반도 전체로 펴지는 종교가 되었다..
이슬람교의 성립
무함마드는 우상 숭배를 철저히 배격하면서 신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한 존재하고 강조하여 민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무함마드는 메카의 부수적인 귀족층의 박해를 피해 메디나로 피신하고, 그곳에서 교세를 확장한 무함마드는 메카를 장악하고 그 후 아라비아반도의 대부분을 통일하였다. 이슬람교는 단순한 신앙이 아니라 생활양식 그 자체로 "쿠란"에는 이슬람교의 기본 교리인 6신과 5행이 명시되어 있다. 6신은 알라, 천사, 성서, 사도, 최후의 심판일, 정명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며, 5행은 신앙 고백, 예배, 라마단 기간의 단식, 희사, 최소 일생 한 번의 성지 순례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슬람 세계의 확대
무함마드 사후 이슬람 공동체는 칼리프를 선출하여 정치, 종교의 대권을 맡겼다. 이 시기 이슬람 세력은 교세를 확장하여 이집트, 사산 왕조 페르시아 등은 정복하고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이 과정에서 칼리프 선출을 둘러싼 내분이 일어나 제4대 칼리프 알리가 살해되고, 시리아 총독 무아위야가 칼리프가 되어 우마이야 왕조를 열었다. 그는 우마이야 가문에서 칼리프 자리를 세습하도록 하였고, 이 과정에서 이슬람 세계는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누어졌다. 우마이야왕조는 수도인 다마스쿠스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인더스강 유역, 서족으로 이베리아반도까지 진출하였다. 우마이야 왕조의 아랍인 우월주의는 비아랍인의 불만을 샀고, 시아파도 우마이야 왕조를 부정하였다. 결국 아바스 가문이 시아바의 도움으로 우마이야 왕조를 멸망시켜 아바스왕조를 세웠다. 이바스 왕조는 아랍인의 특권을 폐지하고 비아랍인 이슬람교도에게 차별을 철폐하는 등 모든 이슬함교도의 평등을 내세워 인종을 초월한 범이슬람 제국으로 발전하였다.
동서 세계를 있는 이슬람 세계
이슬람교는 상업 행위를 긍정적으로 여겼으며, 나라에서도 도로와 도시건설에 하고 자유롭게 상업 활동을 보장하였다. 이에 이슬람 세계에서는 상업과 교역이 크게 발전하여, 특히 탈라스 전투를 계기로 주요 동서 교역로를 이슬람 상인이 장악하면서 동서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고, 바그다드와 코르도바 같은 이슬람 세계의 큰 도시에는 각지의 문물이 모여들었다. 이슬람 제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통로에 자리하고 있어 해상과 육로를 통한 중계무역이 활발하였다. 이슬람의 대상인들은 아프리카에서 중국까지 왕래하였고, 상선은 지중해는 물론 인도양, 남중국해 나아가 고려에까지 해상무역을 주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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