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란 무엇인가?
기축통화란 세계 여러 국가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국제거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통화를 말한다. 나라 간 국제 무역 대금 결제에 사용되는 통화, 환율 평가 시의 기준이 되는 통화, 대외 준비 자산으로 보유되는 통화 등의 의미를 포함한다. 어떤 국가의 통화가 국제적으로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원활한 유통될 수 있도록 공급량이 풍부해야 하고 거래 국가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을 갖고 있어야 하며, 전 세계 경제력은 물론 정치력/ 군사력까지 인정받는 국가의 통화야 한다. 20세기 초반까지는 세계 금융경제의 중심이었던 영국의 파운드화가 국가 간의 거래에서 긴축통화로 사용되었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는 국가 간의 외환거래 및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통용되고 있다. 현재 국제 간 거래에서 미국의 달러화 이외에도 유럽의 유로화, 영국의 파운드화, 일본의 엔화 등이 사용되는 달러화를 제외하고 나머지 통화는 교환성통화라 한다.
교환성 통화란 무엇인가?
국제적인 통용력을 가진 특정국가들의 통화를 말한다. 현재의 외환시장에서 미국의 달러화와 자유롭게 통화 교환이 가능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IMF협정에 따라 회원국가는 자국통화에 교환성을 부여받고 있다. 이 의무는 IMF의 제8조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국통화의 교환성을 유지하는 국가를 "IMF 8조국"이라 하며 동 국가의 통화를 교환성통화(Convertible currency)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 특별인출권(SDR) 산정에 사용되는 바스켓 통화의 요건에 자유사용가능성(Freely Usable Criterion)이 포함되어 있어 2016년 10월에 바스켓 통화로 결정된 미국 달러화, 유럽의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등이 교환성 통화로 볼 수 있다.
미달러화폐 페그제도
페그제도란 자국통화를 외국의 단일통화나 복수의 통화바스켓에 연동시켜 고정환율을 유지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미국달러화폐 페그제도는 자국 통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고정시켜 자국의 기타 통화에 대한 환율은 미국 달러화 대 기타 국가의 통화의 환율 변동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하는 환율제도입니다. 통상 외환당국은 직접 및 간접 개입을 통해서 자국통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시장환율이 기준환율을 중심으로 적은 범위에서 움직이도록 관리한다. 페그제도를 채택하면 환율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아지므로 국가 간 무역 및 자본유출입의 원활화게 하는 방법으로 유리하지만, 미국 달러화의 가치변동에 따라 자국 통화의 가치가 수동적으로 변동하게 됨으로 통화의 가치가 자국의 경제상황 또는 수출경쟁력을 적절히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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